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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이메일 3건 공개...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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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기사입력 2020-11-30 [19:40]

 

익명의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와 초기 비트코인 개발자 할 피니 사이에 오간 이메일 세 건이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사설을 통해 새롭게 공개됐다.

 

비트코인 기원을 연구해온 마이클 카플리코프 페이스 대학 교수는 사설에서 2008년 11월부터 2009년 1월 사이에 사토시 나카모토와 할 피니가 주고받은 이메일 3건을 발표했다.

 

카플리코프 교수는 "해당 이메일은 할 피니의 컴퓨터에서 나온 것으로, 아내 프란 피니가 뉴욕타임즈 기고자이자 '디지털 골드'의 저자인 나다니엘 포퍼에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할 피니는 2014년 8월 루게릭병으로 사망한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암호화 기술 전문가이다. 사토시 외에 최초로 비트코인을 채굴한 것으로 추정되며 최초로 비트코인 수신자로 알려져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첫 번째 이메일은 비트코인 백서를 발간한지 19일 만인 2008년 11월 19일 할 피니가 사토시에 발송한 것이다.

 

이에 앞서 사토시는 비트코인 코드베이스 초기 버전을 할 피니를 포함한 소수 개발자들과 공유했다. 해당 사실은 같은 내용을 공유받은 레이 딜린저, 제임스 A.도널드 등을 통해 잘 알려져있다.

 

첫 이메일에서 할 피니는 사토시에게 예상 노드 수, 비트코인 네트워크 확장성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그는 "성능에 대한 논의점과 우려점은 P2P 네트워크의 실제 규모와 관련될 수 있다"면서 "네트워크 규모가 얼마나 커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노드가 수십 개 혹은 수천 개, 수백만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물었다.

 

또 전 세계 금융 거래의 100%에 사용될 만큼 비트코인이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특정 요건을 갖춘 일부 거래에만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는지 등도 질문했다.

 

해당 이메일 이후 사토시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개발·관리 저장소 소스포지(Sourceforge)에 대한 접근 권한을 할 피니에 부여했다.

 

2009년 1월 8일자 이메일에서 사토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출시 소식을 전하며 "비트코인 v0.1 릴리즈와 EXE, 풀 소스코드 등이 소스포지에 올라와 있다"고 말했다. 또 "bitcoin.org에도 릴리즈 노트와 스크린샷이 업로드됐다"고 덧붙였다.

 

1월 9일자 이메일에서 할 피니는 "이번 주말에 해당 코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면서 "코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11일 개발자는 "비트코인 실행 중"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이 안전한 헤징 수단으로 재조명되는 가운데, 익명의 창시자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누구인지, 개인 혹은 단체인지에 대한 수많은 추측들이 나온다.

 

최근 체인블레틴(Chain Bulletin)은 사토시 나카모토의 초기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가장 유력한 활동 장소와 시간대는 영국(GMT), 미국 동부(EST), 미국 태평양(PST), 일본(JST), 호주(AEST) 순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창시자의 채굴 패턴을 역추적해 분석 중인 세르지오 러너(Sergio Demain Lerner)는 "사토시가 비트코인 채굴에 여러 대의 컴퓨터보다 개인이 고성능 CPU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사토시는 단체가 아닌 개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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