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레티지, 단 하루만에 보유 비트코인 가치 1억달러 증발..."주주자금으로 BTC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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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기사입력 2020-11-27 [20:13]


지난 9월 이후 4억2500만달러 어치 비트코인을 매수한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보유 비트코인 가치가 24시간 동안 1억달러 증발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플러스 수익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 피터 시프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세일러는 주주들의 자금으로 BTC에 도박을 하고 있다. 이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 지적했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여유 자금을 생산적으로 사용하지 않을거라면 이를 배당금으로 주주들에게 배분해야 한다. 배당금을 지급받은 주주들 중 BTC 도박에 참여하고 싶은 주주들은 자신의 돈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비트코인이 폭락한 27일(현지시간)에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오늘 비트코인이 급락하기 전 어제 오후 늦게(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이 7% 하락했다. GBTC 매수자는 장기 홀더가 아닌 단기 트레이더일 가능성이 높다. 만일 최대 매수자가 매도자가 됐다면 과연 누가 이 거래의 반대편에 설까?"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을 맹렬하게 비난해 온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도 BTC 가격이 1만9400달러에서 1만6300달러까지 급락하자 "BTC는 역사상 가장 시장 조작을 받는 자산"이라며 "지난 2018년과 마찬가지로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을 조종하는 고래들에게 이끌려 시장에 진입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코인니스 협약 애널리스트 네오(Neo)는 "전날 BTC가 하락하며 과열된 시장에 마침내 냉각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낙폭과 거래량을 봤을 때 대량의 롱 포지션은 아직 포지션을 정리하지 않았다. 강한 반등세가 연출되지 않는다면 이들은 손절을 택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BTC가 재차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봤을 때 1만7450달러 저항선 돌파는 반등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1만6900달러~1만7000달러 지지선 강도가 약해 단기적으로 유효한 반등이 없다면 이번 주말 1만6500달러 지지선을 다시 한 번 테스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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