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위원장 "비트코인, '증권'보단 '가치 저장소'에 더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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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기사입력 2020-11-20 [18:34]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비트코인(BTC·시총 1위)은 '증권'이 아닌 가치 저장소에 더 가깝다고 발언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위원장이 “현재 글로벌 결제 시스템에는 낮은 효율성이라는 문제점이 있다”며 “이러한 낮은 효율성이 비트코인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 클레이튼은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BTC를 일종의 ‘증권’으로 여기고, 이를 규제할 수 있다”고 밝힌 기자의 발언을 언급하며 “BTC는 '증권'보다는 결제 매커니즘 혹은 가치 저장소에 더 가깝다. 증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과거 클레이튼 위원장은 암호화폐 ETF, 암호화폐공개(ICO) 등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는 데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ICO 열풍이 불었던 2017년과 2018년 진행된 킨(kin), 텔레그램을 비롯한 다수의 ICO에 제동을 걸었다.

 

그 외에도 클레이튼 위원장은 지난 3년 임기 동안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단 한 건도 허락하지 않았다. 비트코인 시세 조작 등 불법 행위를 방지하는 기업의 대응 능력이 법적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그랬던 만큼 이번 발언과 관련해 매체는 “암호화폐에 대한 제이 클레이튼의 발언이 몇 년 전에 비해 조금 낙관적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반면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관론자이자 금 투자 옹호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최근 피터 시프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최근 BTC가 금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비트코인이 우수한 가치 저장수단이라고 증명할 수는 없다”며 “의욕이 넘치는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몰려들고 있다. 이는 피난처를 피하고 있는 격”이라 강조했다. 

 

이에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비트코인은 세계 제1의 리스크 피난처”라며 “비트코인은 기존의 붐(Boom) 사이클에 따라, 혹은 투자자들이 안전한 피난처로 몰릴 때 모두 상승한다. 전자는 경제학적 곡선으로 인함이며, 후자는 기술적 디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투자의 귀재'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은 최근 뉴욕타임스가 개최한 온라인 서밋에서 "비트코인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손정의 회장은 "앞서 친구의 권유로 비트코인에 개인 자산의 1%에 해당하는 2억 달러를 투자한 적 있지만 5분 간격으로 급등락하는 비트코인을 보며 주의가 산만해져 사업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개인적으로 디지털 화폐는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디지털 화폐인지 어떤 요소가 중요한지 여부는 아직 나도 잘 모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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