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달러 고지 앞두고 변동성 커져…노보그라츠 "BTC 6만5천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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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20-11-19 [07:49]


간밤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임박 기대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와 봉쇄 조치 강화에 하락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 하락한 29,43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 내린 3,567.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2% 떨어진 11,801.60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 내린 1,87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모더나와 화이자가 잇따라 코로나19 백신 관련 희소식을 내놓으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연중 최고치인 18,466.14달러에서 17,500달러선까지 후퇴하는 큰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비트코인이 최근 강력한 랠리를 지속한 데 따른 조정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아직 추가 상승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200일 이동평균 대비 현재 가격을 가리키는 메이어 멀티플(Mayer Multiple)은 16개월 최고인 1.67로 상승했다. 이 수치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강세장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서는 문턱으로 지목되는 2.4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로이터 통신도 “2020년 비트코인 급등 현상은 2017년 당시와는 다르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최근 비트코인이 2017년 당시 고점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불안정성 및 거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다수 전문가들이 ‘2020년은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로이터는 메사리(Messari)의 라이언 셀키스(Ryan Selkis)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인용, “2017년과 달리, 지금의 비트코인에게는 탄탄한 파생상품 시장과 유명 금융기관의 신탁 관리 서비스가 있다”며 “이러한 인프라를 통해 헤지펀드부터 일반 사무실까지 모든 투자자가 더욱 쉽게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Bybit)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벤 조우(Ben Zhou)도 코인데스크를 통해 "2020년 비트코인의 강세장은 2017년의 궤적과 유사하다"며 "다만 2017년 강세장과의 중요한 차이점은 '제도적 돈의 유입'이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19일(한국시간) 오전 7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45% 상승한 약 17,801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85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3,302억 달러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105달러 하락한 17,625달러, 12월물은 120달러 내린 17,755달러, 1월물은 70달러 하락해 17,95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오케이엑스(OKEx) 소속 애널리스트 네오(Neo)는 코인니스를 통해 "전날 비트코인이 16,86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후 강세를 지속하며 18,000달러 상방까지 상승했다. 16,460달러선부터 시작된 강력한 매수세는 꼬박 하루가 지나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현재 비트코인 마켓은 매수세 과열로 리스크가 확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만약 현단계의 과도한 상승세를 정리하는 조정이 동반되지 않고 매수세 과열이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 시세가 2만 달러 전고점까지 상승한다 하더라도 모멘텀 고갈로 인한 폭포식 급락이 나올 수 있다. 투자자들이 주의해서 관찰해야 할 포인트는 17,450달러 지지선의 수성 여부다. 수성에 성공한다면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무리 없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의 경우 유효한 조정 국면이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17,450달러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다음 지지 구간은 16,860~16,550달러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10월 초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휴식이 필요해 보이며, 이 휴식은 사상최고가인 2만 달러를 돌파하기 위한 긍정적인 모습이다"며 "16,500달러에서 18,500달러 사이의 범위에서의 조정 움직임은 문제될게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기관 골드만삭스 출신의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물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디지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65,000달러까지 랠리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다수의 신규 구매자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한정된 비트코인 공급으로는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미국 시티뱅크도 최신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강세장에 이미 진입한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 318,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주요 알트코인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0.49% 하락한 약 4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XRP)도 2.54% 내린 0.2917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라이트코인(LTC, 시총 6위)는 0.17%,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7위)는 3.05%, 폴카닷(DOT, 시총 8위)는 2.35%,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9위)는 2.27%,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0위)는 3.33%,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11위)는 2.83%, 이오스(EOS, 시총 13위)는 2.66%, 모네로(XMR, 시총 15위)는 0.82%, 스텔라루멘(XLM, 시총 17위)는 2.87%, 테조스(XTZ, 시총 18위)는 2.75% 각각 하락하고 있다. 

 

반면 체인링크(LINK, 시총 5위)는 1.51%, 랩비트코인(WBTC, 시총 14위)는 1.07%, 트론(TRX, 시총 16위)는 0.25%, 크립토닷컴 코인(CRO, 시총 19위)는 0.40% 각각 상승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대비 0.47% 증가한 4,965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6.2% 수준이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각국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 회의 V20 서밋에 참석한 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정책 발전 담장자 시안 존스(Sian Jones)가 “FATF에게는 암호화폐 관련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의 빠른 발전 속도만 봐도, 기존의 거래 규제 시스템이 얼마나 부적합한지 알 수 있다. 지금의 시스템은 전통적인 화폐 시장에 따라 작동된다. 때문에 디파이에는 꼭 맞지 않다”며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 강조했다. 

 

이어 “자금세탁방지법(AML)의 감시자로 FATF는 G20 현지 규제 기관에 트래블 룰 시행을 권고했다”며 “가상자산서비스업자(VASP)는 암호화폐 트랜잭션 관련 개인식별정보(PII)를 반드시 공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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