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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거래소, 정체된 암호화폐 시장의 돌파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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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사입력 2020-10-26 [16:20]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경은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 19와 미 대선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부양책 등의 굵직한 이슈로 인해 투자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미 증시와 비트코인이 동반 상승 및 하락하면서 비트코인과 전통자산 시장의 상관관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 주식 시장과 더불어 암호화폐 시장은 유동성 급증에 따른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

 

암호화폐 시장과 전통 자산 시장의 커플링 현상이 두드러지는 이 때, 투자에 막 관심을 두기 시작한 초보 투자자부터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기존 투자자 등 효과적인 투자를 위해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암호화폐 투자 시장은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와 차별화된 새로운 컨셉의 하이브리드 형 거래 서비스를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만을 지원하는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와 달리 하이브리드 형 거래 플랫폼은 암호화폐를 통한 전통 자산 거래를 지원한다.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형 거래소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인 페멕스 (Phemex)와 디에스닥 (DSDAQ)을 비롯해 탈중앙화 거래소 (DEX)인 신세틱스 (Synthetix)가 있다.

 

8명의 전직 모건 스탠리 임원들에 의해 설립된 페멕스는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대표적 전통 자산인 금 무기한 계약을 지원한다. 페멕스 CEO인 Jack Tao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추후 S&P 500 주식, 주가 지수, 금리, 외환 등으로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페멕스는 런칭 9개월 만에 하루 거래량이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거래량 기준 전체 6위에 오른 바 있다.

 

디에스닥은 하이브리드 형 거래소 중 암호화폐를 통한 가장 폭넓은 전통자산 거래를 지원한다. 디에스닥 모바일 앱을 통해 금, 은, 오일은 물론 주요 인덱스, ETF, 외환 및 애플, 테슬라 등의 해외 주식을 비롯한 300여 가지의 전통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디에스닥은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리는 Tim Draper와 연관된 대표적 VC인 DraperDragon Innovation Fund III로 부터 150만 달러의 엔젤 투자를 유치하며 올 7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대 100배의 레버리지를 지원하는 디에스닥은 다양한 형태의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원스톱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인 DEX를 지향하는 신세틱스는 플랫폼에 담보를 맡기고 합성 자산 (Synth)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금, 은 등의 실물 자산과 달러, 엔 등의 외환,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를 함께 거래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합성 자산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시카고 선물거래소나 뉴욕 증권거래소 등에서 거래되는 실물자산의 거래량을 암호화폐 생태계로 끌어들일 수도 있다.

 

신세틱스 관계자는 “당장 기존 시장의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보다는 암호화폐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소개한 3개의 플랫폼은 모두 실물 자산과 가격이 연동되는 거래 플랫폼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던 전통 자산의 거래 장벽을 낮춰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운 이들 플랫폼은 정체되어 있던 암호화폐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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