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장 지속될까…"연말 1.4만달러 가능 vs 매수 적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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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20-10-24 [09:02]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부양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0% 하락한 28,335.5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4% 오른 3,465.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7% 상승한 11,548.28에 장을 마감했다. 미 증시 블록체인 테마는 0.30% 상승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3% 오른 1,905.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페이팔이 암호화폐 매매·결제를 지원한다고 예고한 뒤 지난 48시간 동안 '상승 랠리'를 보이며 중요 저항선인 13,000달러선을 돌파했다. 현재는 13,000달러선 안착을 시도하며 잠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웨이브파이낸셜의 상무이사 콘스탄틴 코건(Constantin Kogan)은 최근 "비트코인 시장은 아직 모든 호재를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따라서 연말까지 14,000달러 도달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0년은 대중들에게 암호화폐를 각인시키는 '수용'의 해가 되고 있으며, 2021년은 암호화폐 메인스트림 합류의 해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에 낙관적 영향을 미치는 소식들이 많으며, 현재 상황에서는 비트코인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스큐(Skew)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올해 연말까지 2만 달러의 사상최고가를 경신할 확률이 7%로 나타났다. 스큐는 비트코인이 내년 3월까지 2만 달러에 도달할 확률은 14%, 6월까지의 가능성은 18%라면서, 비트코인이 13,200달러에 도달한 후 확률 수치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제미니 창업자 타일러, 카메론 윙클보스 형제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50만 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필연적이다"고 말했다. 타일러는 비트코인 50만 달러 도달 여부보다 얼마나 빨리 도달하느냐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카메론은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매수를 언급하며 50만 달러는 사실 꽤 보수적이고 게임은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 튜더인베스트먼트 설립자도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예전보다 비트코인 투자 전망을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진정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는 것을 믿으며 이를 위해 노력하는 비트코인을 뒷받침하는 '지적 자본'이다. 비트코인 랠리는 이제 막 첫 이닝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투자컨설팅 회사 샹티코 글로벌(Chantico Global)의 지나 산체스(Gina Sanchez) CEO는 CNBC의 '트레이딩 네이션(Trading Nation)' 프로그램에서 "비트코인를 매수하기 최적의 시기가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일반 상품처럼 거래된다. 수급 관계에 기반해 거래하기 때문에 수요 증가를 예상하는 사람이 많으면 자연히 가격이 상승한다. 문제는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때는 그만큼 신중해야 한다. 비트코인 거래 방식에 있어서는 보다 표준화된 시스템과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블록체인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룸버그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최종 실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는 비트코인이 금보다 리스키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신기술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 실패할 수 있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비트코인은 금지될 수도, 규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24일(한국시간) 오전 8시 5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38% 하락한 약 12,937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91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397억 달러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235달러 하락한 12,920달러, 11월물은 210달러 내린 13,055달러, 12월물은 265달러 하락해 13,140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1.95% 하락한 약 4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XRP)도 3.08% 떨어진 0.2548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5위)는 0.37%,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7위)는 0.46%, 폴카닷(DOT, 시총 8위)는1.141%,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0위)는 3.48%,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11위)는 2.44%, 이오스(EOS, 시총 13위)는 1.88%, 모네로(XMR, 시총 14위)는 0.37% 각각 하락하고 있다. 반면 체인링크(LINK, 시총 6위)는 0.23%, 라이트코인(LTC, 시총 9위)는 0.98%, 크립토닷컴 코인(CRO, 시총 15위)는 2.43% 각각 상승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대비 0.5% 감소한 3,932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1.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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