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요 거래소, ‘트래블룰’ 대응 위한 솔루션 공개 ... ‘중앙집중형 게시판’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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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기자
기사입력 2020-10-23 [12:52]

미국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트래블룰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을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트래블룰 워킹그룹(USTRWG)은 FATF가 요구하는 자금이동규칙(Travel Rule, 트래블룰) 대응 방안에 대한 백서를 발간했다. 가상자산사업자(VAPS)들이 거래자 정보를 식별하고 지점 간 통신 채널을 통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일종의 허브를 구축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6월 FATF는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자금세탁방지(AML)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며 VASP에 트래블룰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트래블룰은 VASP가 1000달러 이상의 자금 이동과 관련된 송금인과 수취인의 정보를 파악하고 보고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이에 지난 7월 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트래블룰을 준수하기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미국 트래블룰 워킹그룹(USTRWG)을 조직했다. 코인베이스 주도 하에 제미니, 크라켄, 비트렉스 등 미 주요 거래소 25곳이 참여하고 있다.

 

 

백서에 따르면 USTRWG는 산업의 준법 과제 이행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VASP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1단계로, 기존 회원사를 중심으로 신규 회원 허가 방식, 네트워크 정책, 데이터 표준을 결정하는 거버넌스와 기술 메커니즘을 개발한다. 이를 모든 적격 미국 VASP와 주요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프라이버시 강화 코인 등의 자산 유형에 적용한 뒤 2단계에서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VASP 주소 조회 방식을 통해 상대 거래자를 식별할 수 있는 중앙집중형 '게시판(bulletin board)' 메커니즘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VASP 간 안전한 정보 교환을 위한 암호화된, 지점 간 소통 채널을 구축한다. 두 메커니즘은 자금을 전송하는 블록체인 프로토콜과 별도로 작동한다.

 

USTRWG는 "현재 솔루션은 중앙화된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점진적으로 접근 방식을 분산시키겠다"며 "타 솔루션과의 호환 수준도 개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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