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이은 대형 호재에 1.3만달러 돌파…갤럭시디지털 CEO "루비콘강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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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20-10-22 [07:58]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우려와 추가 부양책 협상 지연에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5% 하락한 28,210.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내린 3,435.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8% 떨어진 11,484.69에 장을 마감했다. 미 증시 블록체인 테마는 0.78% 상승했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 일주일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 오른 1,929.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세계적인 결제 및 송금 대기업 페이팔의 암호화폐 매매 및 결제 지원 소식에 단기 급등 흐름을 보이며 연고점 12,500달러를 단숨에 넘더니 비트스탬프 등 주요 거래소에서 장중 13,000달러선도 돌파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2019년 6월 최고가인 13,800달러도 넘을 기세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 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치솟는 가운데, 24시간 온체인 거래량이 400만 BTC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비트코인 총 채굴량은 1850만 BTC다”며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24시간 기준 BTC 총 공급량의 22%가 거래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10월 22일(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0.01% 급등한 약 13,077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15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422억 달러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급등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855달러 상승한 12,825달러, 11월물은 855달러 오른 12,935달러, 12월물은 840달러 상승해 13,01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8월 18일 수립한 올해 고점 12,476달러를 넘어서면서 2019년 7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해당 미디어는 블록체인 솔루션 전문업체 인터랍스 테크놀로지(Interlapse Technologies)의 웨인 천(Wayne Chen) 최고경영자(CEO)와의 인터뷰를 인용 "스퀘어,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스톤 리지(Stone Ridge) 같은 대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상승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 토니 스필로트로(Tony Spilotro)는 "4,709 BTC 매수 사실을 폭로한 스퀘어(Square, 트위터 최고경영자 잭 도시가 설립한 온라인 지급결제 서비스 업체)를 시작으로 일련의 긍정적인 뉴스가 지난 10여 일 동안 이어졌다. 특히 이날 페이팔이 자사 온라인 월렛에서 암호화폐 매수, 매도, 쇼핑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가격이 급등했다"고 진단했다.

 

실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이팔 고객은 2021년 초부터 네트워크상의 2,600만 가맹점에서 가상자산을 이용해 쇼핑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댄 슐만 페이팔 CEO는 "페이팔은 이 서비스가 가상코인의 글로벌 사용을 장려하고, 중앙은행과 기업이 개발할 수 있는 새 디지털 화폐 네트워크에 대한 준비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어 "중앙은행들과 협력해 모든 형태의 디지털 화폐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페이팔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페이팔 뉴스는 올해 암호화폐 분야 최대 뉴스"라며 “모든 은행들이 이제 암호화폐 서비스 레이스를 벌일 것이다. 우리는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트윗을 날렸다.

 

 

 

이날 주요 알트코인은 대부분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8.02% 급등한 약 3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XRP)도 4.21% 오른 0.2538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5위)는 8.09%,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6위)는 4.53%, 체인링크(LINK, 시총 7위)는 10.02%, 폴카닷(DOT, 시총 8위)는 9.21%, 라이트코인(LTC, 시총 9위)는 15.58%,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0위)는 4.92%,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11위)는 6.52%, 이오스(EOS, 시총 13위)는 4.92%, 모네로(XMR, 시총 15위)는 3.52% 각각 상승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대비 7% 증가한 3,911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1.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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