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단기 상승 여력 크지 않아..."ETH 수요 정체와 美 대선 불확실성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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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기사입력 2020-09-25 [19:40]


그동안 디파이(DeFi, 탈중앙금융) 토큰들의 가격 하락과 비트코인 매수세로 인해 다소 강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던 이더리움(Ethereum, ETH)은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상태란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포브스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브루킨스는 "디파이와 NFT의 강력한 성장세가 이더리움에게는 양날의 검"이라며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끊임없이 정체되고, 거래 비용은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높은 비용과 느린 처리 속도는 새롭게 디파이와 NFT가 유입되는 데 장애물이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제한될 것"이라며 "이 같은 수요 정체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다음 불마켓까지는 상승 공간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앞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이더리움이 375달러와 378달러의 채널 저항을 넘지 못하면 신규 하락 위험이 있다. 이 경우 초기 지지선은 370달러 수준이며, 이 가격대도 무너지면 365달러 지지선, 나아가 355달러 선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 바 있다.

 

암호화폐 미디어 뉴스BTC도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테디(Teddy)의 분석을 인용해 "이더리움이 380~400달러 사이의 주요 저항 지역 아래에 머무르는 한 상승 모멘텀을 얻기 힘들 것"이라 지적했다.

 

결국 355달러 지지선도 지키지 못한 이더리움은 323달러 선까지 무너졌다가 25일 340달러를 지지선 삼아 다시 반등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오후 5시 15분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이더리움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01% 상승한 약 34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약 385억달러, 24시간 거래량은 160억달러 규모이다. 

 

실제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가 자체 추산한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39)보다 7포인트 오른 46을 기록했다.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됐으나 공포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이더리움이 약세장을 보이는 것과 별개로 전체 스테이블코인 가치는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코인메트릭스를 인용해 "지난 5월 100억 달러 돌파 이후 4개월여 만에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리스크를 헤지하려는 투자자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디파이로 인한 스테이블코인 수요 급증의 결과"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트레이드블록 기관리서치 총괄 존 토다로는 "일부 거래소는 법정화폐 거래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이 유일한 대안"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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