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반등 속 비트코인 10,500달러선 횡보…반등 vs 더 하락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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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20-09-23 [07:58]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부양책 합의 지연, 미·중 갈등 지속,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강화 우려 등 산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애플 등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2% 상승한 27,288.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오른 3,315.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1% 상승한 10,963.64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가 지속되며 온스당 1,900달러 선이 위협받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 내린 1,90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10,5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기술적, 심리적 중요 지지선인 10,000달러 수준을 상회하고 있지만 주요 저항선인 11,000달러 선 재돌파도 힘겨워 보인다. 

 

최근 비트코인 약세장 원인에 대해,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 우려와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증시 하락, 여기에 달러 상승이 맞물려 비트코인을 압박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명 크립토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윌리 우(Willy Woo)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번 암호화폐 가격 후퇴로 대다수 현물 투자자들은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 주가 동조화 현상으로 비트코인도 동반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상당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만일 급락한다면 비트코인은 향후 몇 달에 걸쳐 S&P500지수와 디커플링(탈동조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연구기관 델파이디지털(delphi digital)이 전날 공개한 비트코인 아웃룩 보고서를 인용 "지난 해 비트코인이 주가 상승과 맞물려 연중 최고가까지 올랐던 것에 비해 올해의 경우 비트코인과 주가 사이 이른바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보고서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보유 기간이 길어지는 현상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종합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인기 있는 암호화폐 분석가인 돈알트(DonAlt)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각국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책은 증시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시데이터 기반 가상자산 포털 쟁글은 “최근 시장이 디파이(Defi : 탈중앙화 금융) 토큰들을 중심으로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변동성이 높을수록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비트코인을 눈 여겨 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비트코인은 다른 가상자산들 대비 소외되었던 기간이 길고, 안정적인 온체인 데이터 흐름을 보이고 있어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이며 애널리스트인 맥(Mac)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갭(gap·격차)를 곧 메울 것"이라며, 비트코인 하락을 우려했다. 암호화폐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CME 선물은 주말에 마감되며 선물 갭은 9,600달러 선이다.

 

또, 가상자산 지수펀드 제공업체 스택(Stack)의 공동 설립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매튜 딥(Matthew Dibb)은 코인데스크에 “증시의 폭넓은 위험 회피 추세는 주요 암호화폐 전반에 걸친 대규모 매도세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9월 저점(약 9,870달러)을 재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분석가 니콜라스 멀튼(Nicholas Merten)도 최근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전망이 낙관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약세로 보인다"면서, "비트코인이 이전 저항 수준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9,0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3일(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06% 하락한 약 10,527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41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947억 달러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변동 없이 10,485달러, 10월물은 5달러 내린 10,555달러, 11월물도 변동 없이 10,62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1.02% 하락하며 약 3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XRP)도 0.25% 떨어진 0.2328달러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폴카닷(DOT, 시총 6위)는 0.60%, 체인링크(LINK, 시총 8위)는 2.66% 하락하고 있는 반면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7위)는 1.09%,  라이트코인(LTC, 시총 10위)는 1.08%,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11위)는 4.77%,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2위)는 1.09% 상승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341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58.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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