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블록체인 업계 투자액 총 2억7800만달러...그중 62%가 디파이 산업으로 유입

가 -가 +

박소현 기자
기사입력 2020-09-15 [19:32]


지난달 블록체인 업계로 유입된 2억7800만달러의 투자자금 가운데 62%는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및 핀테크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벤처캐피탈 아웃라이어벤처스 소속 투자매니저 아나 마리아 야나키에바(Ana-Maria Yanakieva)는 8월 웹3 펀딩 보고서를 통해 "올 8월 암호화폐 업계에는 약 24건의 공식 투자가 진행됐으며, 투자액은 약 2억7800만달러 규모"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달 업계가 조달한 자금은 올 2분기 투자총액보다 많다. 지난 3년간 처음으로 공모 판매액이 지분투자액을 넘어선 달이기도 하다. 또 디파이 프로젝트 중에서는 파생상품 프로젝트가 점유율 33.3%를 차지했으며, 차례로 암호화폐 대출 프로젝트, 유동성 채굴 프로젝트가 각각 20%, 1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디파이 펄스(DeFi Pulse)에 따르면 디파이 예치자금(TVL)은 7월 19억달러에서 9월 83억달러까지 증가했다. 특히 9월 2일에는 96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초 이래 일부 디파이 토큰은 비트코인(BTC) 상승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벤처캐피탈 '판테라캐피탈' 창업자 댄 모어헤드(Dan Morehead)는 "향후 5년 내 디파이는 비트코인을 넘어설 것"이라 전망햇다.

 

그는 "비트코인은 이미 디지털 금(金), 효과적인 저장수단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상승 잠재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그러나 디파이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전통 금융시장을 위협할 수 있는 잠재력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디파이 종합 플랫폼 AiFi도 "현 업계 성장세를 감안하면 앞으로 다양한 디파이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 내다봤다.

 

또 유명 애널리스트 챠오 왕(Qiao Wang)은 트위터를 통해 “2013년 이전과 2015년 이전은 BTC, ETH 절호의 투자 기회였다. 올해는 디파이(DeFi)에 있어 10년에 한 번 올 투자 기회다. (치명적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이전 두 번의 기회를 놓쳤다면 이번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챠오 왕도 “최근 2개월간 많은 ‘쓰레기’ 프로젝트가 난립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옥석을 가릴 때”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디파이 업계는 거센 광풍에도 불구하고 진입장벽이 높아 실제 이용자 수는 적은 편이다. 전통 금융시장의 경우 디파이 시장과는 달리 투자자에게 다양한 상품 정보/평가, 투자 자문,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많다. 

 

이에 대해 디파이 전문가 크립토웨일(CryptoWhale)은 "경험이 없는 초보 투자자들은 스캠성 디파이(DeFi) 프로젝트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자 농사 프로젝트의 99%가 결국 가치 '0'의 쓰레기가 될 것이다. 이들은 익명으로 80~95% 토큰 유통량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 왜 그러겠는가. 이들은 탐욕에 차 투기성 매수에 뛰어드는 초보 투자자를 속이고 도망갈 궁리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소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코인리더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