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인 4명 중 3명 "비트코인, 위기시 안전 투자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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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기사입력 2020-09-01 [11:03]


P2P(개인 간) 비트코인(Bitcoin) 거래 플랫폼 팍스풀(Paxful)이 1,113명의 아르헨티나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명 중 3명은 경제 위기 속에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가장 안전한 투자 또는 저축 방식이라고 답했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토에 따르면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인들의 74%는 위기 때 자금 보호를 위해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매우 안전하다'라고 답한 응답자 비중도 68%로 나타났다. 반면 24%는 "암호화폐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팍스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르헨티나의 팍스풀 이용자는 37.5% 늘었다.

 

이에 디크립토는 "비트코인은 글로벌 금융 위기(global financial crisis)에 대응해 탄생했으며, 최근의 코로나19발(發) 세계 보건 위기(global health crisis)는 글로벌 채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 프루덴셜증권(Prudential Securities) 최고경영자(CEO) 조지 볼(George Ball)은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인 안전 자산이자 단기 투기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예전에 나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을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각국 정부의 금융 시장 개입을 보면서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하게 됐다. 노동절(9월 첫째 월요일) 이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글로벌 금융 컨설팅 기업 드비어그룹(deVere Group) CEO 나이젤 그린(Nigel Green)도 최근 비트코인 강세장을 봤을 때 금처럼 검증된 자산 피난처 역할을 대체할 힘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디지털 금'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금은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왔지만, 세계가 점점 기술 중심화되면서 비트코인이 금의 지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격화된 미중 갈등을 언급하며 탈중앙화, 탈주권, 안전한 디지털 통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예측한 경제 전문가이자 대표적인 금 투자 옹호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연초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세계 경제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비트코인 펌퍼(pumper, 시장조작으로 가격을 끌어올리는 세력)들은 비트코인(BTC) 가격을 억지로 끌어올려 마치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보이게끔 위장한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라며 잘못된 주장을 일삼는다. 비트코인 구매자들은 사람들이 리스크 회피를 위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비트코인은 안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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