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채굴업체 주가 상승폭, 비트코인 크게 웃돌아 ..."낙관적인 BTC 전망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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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기사입력 2020-08-11 [20:36]

 

주식시장에 상장된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의 주가 상승폭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폭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3% 상승했다. 반면 대표적인 상장 채굴기업인 라이엇 블록체인과 마라톤 페턴트는 각각 97%, 128% 올랐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 모두 지난 1분기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후 4월 중순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뚜렷하게 증가했다. 마라톤의 경우 전달 평균 거래량이 16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 3일 상장한 이후에는 2억2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라이엇의 거래량도 7월 내내 500만달러를 하회했으나, 8월 초 5억8000만달러까지 늘었다. 

 

이에 대해 메사리 소속 애널리스트 라이엇 왓킨스는 "채굴주의 성장은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면 채굴주 역시 따라서 상승하게 된다"며 "채굴주의 강세는 향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에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가 자체 추산한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78)보다 6포인트 오른 84를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아르헨티나에서는 주간 비트코인 거래량이 연중 신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11일 디크립트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통화 약세로 비트코인 거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아케인 리서치에 따르면 현지 통화마켓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2017년 12월 이후 아르헨티나에서 169%, 브라질에서 20%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터키 리라화 마켓에서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상태다. 

 

특히 아르헨티나에서는 주간 비트코인 거래량이 100만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모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가 악화된 상황에서 달러, 유로화 환전이 여의치 않자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미디어는 설명했다.

 

한편, 월스트리트 출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금, 은 쟁탈전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2020년 세계 경제 침체기에서 많은 사람들은 살아남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사토시는 빛을 비춰줬다. 알트코인에 이 기회를 낭비하지 말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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