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랠리 주춤…"더 오른다"VS"조정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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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20-08-10 [07:34]


주말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1% 내외에서 등락을 보이며 횡보세가 이어졌다. 여전히 11,600~12,000달러 범위에 갇혀 있는 모양새다. 

 

대체로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12,000달러 저항선을 넘을 경우 강세가 이어져 지난해 고점인 14,000달러 선까지 랠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칫 하락세로 전환돼 10,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곰(매도 세력)들이 시장을 장악해 조정이 깊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8월 9일(한국시간) 오전 7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71% 하락한 약 11,670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7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154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566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0.3%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개선세가 뚜렷하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79) 보다 2포인트 오른 79를 기록, 극단적 탐욕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코로나19 팬데믹로 인해 미국 증시가 지난 3월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기술 부문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주도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증시 뿐만 아니라 안전자산인 금과 은, 비트코인도 랠리를 보이며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금융통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코인텔레그래프의 정기기고자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BTC/USD 거래 쌍은 여전히 11,800~12,000달러의 저항 지역에서 싸우고 있다. 이 가격대를 확실히 돌파할 수 있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15,000~16,000달러를 훌쩍 넘을 수 있다. 반대로 비트코인 가격이 11,3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10,700달러 선이 다음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뉴스레터 크립토패턴스(CryptoPatterns)의 발행인 존 펄스톤(Jon Pearlstone)은 “비트코인이 현재 11,500달러를 넘어 거래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강세 신호지만 12,100달러 부근의 최근 고점을 넘어설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비트코인이 12,500달러의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다음 목표는 이전 사이클 고점인 14,000달러 부근이 될 것이다. 만약 비트코인이 12,500달러에서 후퇴할 경우 10,500달러가 1차 지지선, 그리고 9,500달러가 장기 주요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트러스트노드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코인데스크, 제네시스 트레이딩을 자회사로 둔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가 "이번주 FOX, CNBC, MSNBC, FOX Business 등 미국 TV 채널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관련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베이비 붐 세대에 암호화폐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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