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판 로빈후드 거래소 꿈꾸는 바나나ex, 거래수수료가 없다…"블록체인계 태풍의 핵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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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기자
기사입력 2020-08-07 [11:25]

 

4차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블록체인이 기대와는 달리 매스어댑션(상용화, 대중화)의 속도가 더딘 가운데, 시장의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빠른 추격자)였던 바나나톡이 '리딩 이노베이터(Leading Innovator·혁신 선도자)'를 선언하고 공격적인 사업 행보에 나서면서 생태계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에 특화된 2세대 메신저 바나나톡은 지난해 런칭 당시부터 블록체인계 위챗(Wechat·微信) 표방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다만 그동안 로드맵에서 표방하고 있는 다양한 개발 사업이 가시화 되지 못하고 선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지만 오는 9월부터 개발 성과물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바나나톡은 상반기 업계 최대 이슈였던 중화권 최대 블록체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삐용(Biyong·币用)과의 통합으로 업계 탑티어(Top-Tier) 회사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삐용과의 통합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블록체인 유저를 확보한 바나나ex은 하반기에 자체 디지털자산 거래소이며 소셜 거래소(Social Exchange)인 바나나ex를 런칭, 이를 기반으로 시장 선도자로서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 9일 오픈 예정인 바나나ex인 세계 최초의 획기적 UI/UX 환경과 거래 수수료 무료를 내걸고 국내 200만 유저를 확보하고 나아가 세계 20대 거래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나나ex 관계자에 따르면 거래소의 주요 특징으로는 △최초의 소셜거래소라는 점, △거래 수수료가 없다는 점, △운영진이 아닌 바나나톡 사용자가 상장을 결정한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최초의 소셜거래소라는 점이다. 바나나톡은 그룹 채팅창에서 해당 코인의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에 특화된 메신저라는 특성상 거래소 기능을 추가해 채팅창 내에서 해당 코인의 거래가 즉시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채팅창 내 우측 상단의 거래소 버튼만 누르면 거래소 내 해당 코인의 호가창으로 즉시 이동해 거래가 바로 가능한 편리한 거래환경을 가지고 있어 이를 소셜거래소라고 명명하고 전세계 유일한 바나나톡 고유의 시그니처(Signature) 서비스로 통하게 만들 계획이다. 

 

둘째로 거래수수료가 없다는 점이다. 대다수 거래소들은 거래수수료로 수익을 내는 반면에 바나나톡은 대규로 매스어댑션을 일으켜 보다 더 큰 블록체인 생태계로의 발전을 지향해 수익구조는 향후 강력한 플랫폼을 형성한 이후 신규 서비스들을 통해 점차적으로 추구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셋째로 리스팅(상장) 결정은 운영진이 아닌 바나니언보트(Bananian: 바나나톡사용자, Vote: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이다. 그만큼 투명성을 강조하는 대목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상장을 위한 거래소들 간의 부정행위를 투표를 통해 잠식시키고, 바나니언의 결정에 리스팅이 이뤄지는 모두가 참여하는 민주주의 제도를 바나나톡 안에서도 구현해 나가겠다는 철학이다. 또, 채팅창 내에서 보팅을 위한 썸네일 공유가 가능해 누구나 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고, 프로젝트 정보 또한 유저들에게 편리하게 전파할 수 있어 상장 문화 발전이라는 실질적인 변화를 맞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에 이상규 상장운영책임자는 "1차적으로 중국 유저들은 UDST/BTC(테더/비트코인) 마켓, 한국 유저들은 원화마켓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해외 유저들의 원화마켓으로의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켓을 각각 분리해 노출했으며 국내 유저도 원화 뿐만 아닌 USDT/BTC 시장에서 국내 미상장 코인들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바나나톡을 지향하는 만큼 국내외 마켓들로의 이동을 간편하게 했다"며 "특히 USDT/BTC마켓은 XT(엑스티) 거래소와 공동으로 운영되며 원화마켓 또한 XT거래소 내 신생마켓으로 진입해 상호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거래량 증가에 최선의 노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이 본부인 XT거래소는 최근 중화권 내 가장 안전한 거래소로 손꼽히며 세계 거래량 20위권에 진입하는 등 중국 내 신흥강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유명 거래소이다.

 

이어 그는 "바나나톡이 국내에 출시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사용자수는 10만 명을 바라보고 있으며 최근 들어 그 증가세가 가팔라지는 상황 속에서 바나나톡만의 혁신적인 거래소 오픈까지 더해지면 국내 블록체인 유저 대다수가 바나나톡 생태계에 참여할 것"으로 자신했다.

 

조우창 바나나톡 대표는 "코로나19발(發) 엄청난 유동성 장세로 인해 중국은 주링허우(九零後, 90년대 출생)을 중심으로 '부추'(중국 개미)들이 등장해 주식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미국은 루빈후더(무료수수료 로빈후드 거래소 유저)로 인해 뉴욕증시가 들썩이고 있으며, 한국도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 자금이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이같은 유동성 장세 후광효과로 디지털자산 거래소도 최근 거래량이 늘고 있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띄고 있다"며 "극도로 편리한 사용환경과 조건을 갖춰 기존 거래소와 완전 차별화된 바나나ex가 국내에 선을 보이면 후발주자임에도 디지털자산 거래소 시장의 태풍의 핵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고, 한국은 바나니언으로 통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 나아가 천만 바나니언의 힘으로 세계 메이저 거래소 위치에 입성하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중국발 메신저(*중국명 삐용)로 천만 블록체인 유저를 탑재해 주소 없는 채팅창 송금과 무료수수료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블록체인 유저를 보유한 바나나톡은 올해 초 주홀딩스그룹(한국인이 운영하는 홍콩외식그룹)이 인수한 후 블록체인계에선 보기 드문 매스어댑션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실제 바나나톡은 상반기 '사랑의 불시착', '메모리스트', '번외수사' 등의 드라마 제작지원을 꾸준히 해왔고, 하반기는 더 많은 제작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에는 조한선, 채연 두 명의 모델을 발탁해 CF까지 이미 준비를 마치고 거래소 오픈과 함께 공중파광고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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