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고공행진 속 비트코인 랠리 어디까지…블룸버그 "BTC 가격 여전히 저평가, 1.8만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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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20-08-06 [07:24]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고용에 대한 우려와 미중간 갈등에도 코로나19 낙관론과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5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 상승한 27,201.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오른 3,327.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 상승한 10,998.40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중 한때 11,000선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미 증시 블록체인 테마는 5.59% 올랐다.

 

국제 금값은 거침없는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4% 오른 2,04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이자, 최근 8거래일 동안 7차례나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의 유례 없는 급등세다. 코로나 팬데믹 방어를 위해 실시되고 있는 각국 중앙은행의 대대적인 통화 완화 정책이 역대급 '금 랠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이 강세 흐름을 보이며 11,700달러 선을 회복했다. 8월 6일(한국시간) 오전 7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96% 상승한 약 11,678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40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155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537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1.0%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최근 비트코인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고 있고 미국 달러가 하락하고 있어 비트코인의 강세 시나리오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이 이전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전환된 10,500달러(2월 고점) 위에 머무는 한 전반적 강세 성향은 유지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코인텔레그래프 기고를 통해 "비트코인의 새로운 강세 사이클을 확인하기 위해 11,500달러는 '가장 중요한(Most Important) 수준이다"며 "현재 펀딩비(Funding Rate·매수, 매도 포지션의 균형을 위해 거래량이 큰 포지션 투자자들이 작은 투자자들에게 지불하는 비용) 비율과 '공포·탐욕지수(현재 탐욕 단계)' 등 여러 기술적 지표들이 과열된 랠리를 암시하고 있지만 '호들러(HODLers)'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온체인 지표와 달러화 약세 등에 힘입어 12,0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면 비트코인은 14,000달러와 17,000달러의 더 높은 저항 수준까지 치솟을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미디어 뉴스BTC도 트레이딩 신호 제공업체인 트레이딩샷닷컴 애널리스트의 최근 분석을 인용 "BTC/USD 페어가 10,500달러를 지켜낼 수 있다면 2019년 최고가인 14,000달러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뉴스레터 크립토패턴스(CryptoPatterns)의 발행인 존 펄스톤(Jon Pearlstone)은 “비트코인이 현재 11,500달러를 넘어 상승하고 있는 것은 또 다른 강세 신호지만 기본적으로는 지난 주말 기록한 12,100달러 부근의 고점을 넘어설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비트코인이 12,500달러의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다음 목표는 이전 사이클 고점인 14,000달러 부근이 될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12,500달러에서 후퇴할 경우 10,500달러가 1차 지지선, 그리고 9,500달러가 장기 주요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블룸버그는 8월 암호화폐 전망을 통해 비트코인이 여전히 저평가됐다면서, "비트코인과 금이 단기적으로 동조화된 흐름을 나타내며 고점에 안착했다. 제한된 공급과 낮은 성장률 측면에서 두 자산은 유사성을 띈다. 두 자산이 일정한 가격 비율(6배)로 상승한다고 가정할 때, 금이 3,000달러까지 상승하면, 비트코인은 18,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이외에도 비트코인의 저평가 이유로 온체인 데이터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펀드의 규모 확대를 꼽았다.

 

한편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더 블록에 따르면 세계적인 엔터프라이즈 분석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지난주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어닝콜에서 향후 12개월 간 2억 5,000만 달러를 대체 투자 자산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 리스트에 주식, 채권, 금 외에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이 포함됐다. 이날 어닝콜에서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CEO)는 "금, 은,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익성이 낮은 일부 자산을 다른 쪽으로 전환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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