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더체인(Off the Chain) 팟캐스트 호스트이자 모건크릭캐피털(Morgan Creek Capital) 공동 창업자 앤서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가 "리플(XRP, 시가총액 3위)를 매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최근 CNN의 줄리아 채털리(Julia Chatterley)와의 인터뷰에서 팜플리아노는 리플(XRP)이나 트론(TRX, 시총 14위)를 매수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BTC, 시총 1위)를 다른 모든 블록체인 프로젝트(유틸리티 토큰)와 구분지으면서 XRP는 포인트가 될 만한 밸류가 없다고 지적하고, XRP 토큰과 소프트웨어 회사인 리플(Ripple)사는 완전히 다른 투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리플랩스(Ripple labs)의 경우 엑스래피드(xRapid), 엑스커런트(xCurrent), XRP 같은 자산 뿐만 아니라 수익, 캐시플로우와 빗소(Bitso), 머니그램(Moneygram)에 대한 투자 같은 가치 평가 지표를 가지고 있지만 XRP는 투기 외에 가치를 창출하거나 끌어올릴 수 있을만한 게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투자자로서 나는 리플사의 지분 소유를 원한다. 왜냐하면 이윤, 자산, 수익 등이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 없어질 수도 있는 자산을 가지고 싶진 않다"고 결론 지었다.
팜플리아노는 순자산의 절반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감했다.
한편 26일(한국시간) 오후 12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리플(XRP)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9.85% 급락한 약 0.2432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106억 달러 규모이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리플(XRP)은 0.26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진 후 강한 하락세를 시작, 0.2400달러 이하로 손실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황소(bull, 강세론자)가 적절한 회복세를 시작하려면 0.2465달러와 0.2500달러 이상으로 가격을 밀어올려야 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