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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국제 블록체인 행사 잇따라 '연기'…"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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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기사입력 2020-02-06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블록체인을 비롯한 IT업계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반면 암호화폐 업계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전체 암호화폐 시총이 상승세를 타는 상황이다. 

 

실제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바이낸스 블록체인위크 베트남 2020(Binance Blockchain Week Vietnam 2020)' 행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바이낸스는 "이번 세계적 보건 위기와 관련해 참가자들을 보건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바이러스 확산이 효과적으로 통제되는대로 날짜를 확정해 업데이트 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3월 홍콩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홍콩 블록체인위크 2020(Hong Kong Blockchain Week 2020)' 행사도 연기됐다. 주최사인 넥스체인지그룹은 지난달 31일 공식 웹사이트와 SNS 계정을 통해 일정 연기를 알렸다.

 

주최 측은 "넥스체인지는 참석자, 참가자, 연사, 후원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문가와 협의해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새로운 날짜가 정해지는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오히려 상승 동력을 제공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지목했다.

 

CNN은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말 대비 30% 넘게 상승했다"면서 "암호화폐 이같은 수준의 상승 추세로 한 해를 시작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글로벌 증시는 큰 타격을 받았지만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된 열흘 동안 전세계 증시 시가총액은 3000조원 이상 줄어든 반면 암호화폐 전체 시총은 300조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도 개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세계적으로 정치·경제적 변동이 큰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가격이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초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격화되자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세를 보였다. 작년 미·중 무역갈등 심화됐을 때도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 토큰업체 디직스(Digix) 최고경영자(CEO) 숀 지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미·중 무역 관계 불확실성, 브렉시트 우려, 한국과 일본 간 정치적 긴장 등의 글로벌 불확실성이 비트코인 가격 랠리를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장기화되면 암호화폐 업계도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블록체인 행사 지연은 물론 모든 산업 전반이 위축되는 상황이 장기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 전문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가짜뉴스 확산, 타인에 대한 불신 등으로 사회적 신뢰가 급격히 떨어진 상황"이라며 "블록체인 업계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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