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국 최초로 '암호화폐공개(ICO)'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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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기사입력 2019-12-23 [06:54]


프랑스 금융 규제당국이 자국 최초로 암호화폐공개(initial coin offering, ICO)를 허가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금융감독원(AMF)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자국에서는 처음으로 암호화폐 펀딩 플랫폼 개발사 '프랜치-ICO(French-ICO)'의 ICO 신청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AMF가 3~6개 ICO 후보 기업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더 많은 후보사들이 나올 수 있다고 지난 7월 보도한 바 있다.

 

AMF 사이트는 ICO를 “분산원장기술을 통해 실행되는 자금조달 행위이다. ICO 결과 토큰이 발행되며 이를 상품 및 서비스 이용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프랑스에서 ICO는 합법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규제 승인 없이도 진행이 가능하다"면서도 "기관의 승인을 받은 프로젝트는 일반 대중에게도 상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ICO 희망업체는 한 번에 한 건만 신청 가능하고, 진행 기간은 6개월 넘길 수 없다"면서 "이번 허가는 토큰 발행업체가 아닌 ICO 제안에 대한 승인일 뿐이다. 따라서 예정된 청약기간이 끝나는 내년 6월 1일까지만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프랑스는 ICO에 관한 특수조항이 포함된 새로운 산업혁신법 ‘PACTE’를 도입했다.

 

신규 법률에 따르면 AMF는 ICO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ICO프로젝트를 선택적으로 승인할 수 있다. 이는 유틸리티 토큰 발행에만 해당되므로 증권형 토큰 공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해당 법률 위반 시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된다.

 

한편, 프랑스 중앙은행은 내년 1분기 금융기관 대상으로 한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entral Bankissued Digital Currency, CBDC) 파일럿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디지털 유로 파일럿은 프랑스 금융시스템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CBDC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대상이 민간 금융업체로 한정된다.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프랑수와 빌로이 드 골로는 "프랑스가 디지털 화폐를 통한 기술혁신에 주목하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신중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기술을 실험할 것"이라며 "프랑스가 전세계 최초 CBDC 발행국이 되어 다른 나라에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분야를 선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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