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Ripple) 간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이 2년 가깝게 지속되는 가운데, 리플(XRP)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이 "이번 소송은 결과를 떠나 암호화폐 업계의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크립토로(CryptoLaw) 설립자 존 디튼은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EC-리플 소송의 결과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이번 소송에 대해 디튼은 "△SEC의 승소로 끝나면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의 '집행에 의한 규제'(Regulation by Enforcement) 캠페인이 신뢰와 추진력을 얻을 것이고, △리플이 승소하면 SEC 의장의 캠페인은 중단될 것이며, △리플랩스와 XRP를 분리해 판결될 가능성도 있다"며 "어떤 일이 일어나든 간에 리플 소송은 '그라운드 제로'이며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12월 7일(한국시간) 오후 12시 1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38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85% 하락한 가격이다.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는 지난 7일간 4.53% 떨어졌다.
유투데이는 "XRP 토큰이 0.38달러의 중요 지지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만약 XRP에 대한 긍정적인 모멘텀이 유지된다면 가격은 약 0.5달러가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