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비트코인, 돈세탁에 악용"…메사리 "법정화폐가 800배 더 많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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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19-07-22 [08:50]

 



스티븐 므누신(Steve Mnuchin)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페이스북 리브라(Libra)와 비트코인(BTC)과 같은 암호화폐들은 돈세탁(money launderin)과 인신매매, 테러리즘 자금 지원 등에 이용되어 왔다. 이는 진정으로 국가안보의 문제(national security issue)"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최근 암호화폐 전문 분석 기관 메사리(Messari)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므누신을 비롯한 일부 비평가들이 얘기하는 "비트코인이 금융 위협(financial threat)"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듯 보인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메사리는 블록체인 분석 전문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와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ited Nations Office on Drugs and Crime, UNODC)의 데이터를 근거로 "전통적인 법정화폐(fiat money)는 암거래에서 돈을 세탁하는 데 비트코인보다 800배나 더 많이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이 결과는 재래시장을 통한 돈세탁의 추정치를 고려하지 않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메사리에 따르면 유엔 통계는 돈세탁 문제를 '국가 안보 문제'로 규정한 스티븐 므누신의 발언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또한 메사리는 유럽연합(EU) 경찰 기구인 유로폴(Europol)의 "왜 현금은 여전히 왕일까(Why Is Cash Still King)"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인용 "유로폴은 사실상 모든 범죄자들이 전통적인 돈을 영업에 사용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범죄자들 사이에서 그리 인기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사리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법정화폐 보다 더 안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메사리에 따르면 실제 지난 10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통화 공급(currency supply)'을 비트코인 보다 13,664% 더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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