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란, 미국, 전쟁, 예측 시장/AI 생성 이미지 |
이란 휴전 발표 직전 수시간 동안 특정 거래자들이 약 66만 3,000달러를 벌어들이며 내부 정보 유출 의혹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4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4개의 지갑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성사에 베팅해 총 66만 3,000달러의 수익을 올린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갑들의 행태는 일반적인 거래 패턴과 뚜렷이 달랐다. 이들 계정은 베팅 당일 새롭게 생성됐고 이전 거래 기록이 전혀 없었으며, 휴전이 실제로 발표되기 불과 수시간 전에 ‘성사’에 베팅하는 포지션에 진입했다. 당시 시장에서 휴전 가능성은 2.9%~10.3% 수준에 불과해 대부분 투자자가 이를 낮게 평가하고 있었다.
특히 낮은 확률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베팅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단순한 고위험 투자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확한 타이밍과 동일한 패턴의 자금 투입 방식이 결합되며 비공개 정보 접근 가능성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
유사 사례도 반복되고 있다. 최근 한 거래자는 2024년 이후 이란 관련 군사 이벤트에 맞춘 베팅으로 약 100만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기록했으며, 또 다른 이용자는 이란 최고지도자 관련 사건을 예측해 약 55만 3,000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측 시장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확대되는 흐름이다. 일부 정치권과 전문가들은 이러한 플랫폼이 기밀 정보 보유자에게 수익 창출 통로로 악용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스라엘에서는 군사 기밀을 활용한 베팅 혐의로 기소 사례도 발생했다.
그럼에도 예측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어떤 시장에서도 내부자 거래는 용납될 수 없다”면서도 “문제는 시장 폐지가 아니라 규제와 집행 강화”라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