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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주가 23% 폭락...결국 "매수 금지"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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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기자
기사입력 2026-04-09 [09:10]

코인베이스(Coinbase), 거래소/AI 생성 이미지

▲ 코인베이스(Coinbase), 거래소/AI 생성 이미지   

 

가상자산 시장의 부진한 출발과 규제 강화라는 이중고를 맞이한 코인베이스(Coinbase, COIN)가 주요 투자은행들의 잇따른 하향 평가로 인해 주가 하락의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다.

 

4월 9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매체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투자은행 컴퍼스 포인트(Compass Point)의 에드 엥겔(Ed Engel)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엥겔은 코인베이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230달러에서 190달러로 대폭 낮추며 시장의 비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했다. 2026년 초반 가상자산 거래 활동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대장주인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6만 8,000달러 선까지 밀려난 점이 코인베이스의 핵심 매출인 거래 수수료 수입에 직격을 가했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자금을 회수하면서 거래소 내 물동량이 급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가격의 하향 추세가 이어질 경우 코인베이스의 단기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규제 리스크 역시 코인베이스의 발목을 잡는 주요 요인이다. 미국 상원이 추진 중인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의 수정안이 스테이블코인 수익 배분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코인베이스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이자 수익이 위협받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해당 법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상원 의원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되는 양상이다.

 

다른 주요 금융기관들의 시선도 싸늘하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코인베이스의 목표 주가를 270달러에서 23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HSBC도 목표가를 153달러까지 낮추며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23% 하락하며 시장 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다.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8% 감소한 18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19억 1,000만 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인베이스는 거래 수수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스테이킹과 보관 서비스 등 구독 및 서비스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나 거래량 감소폭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자체의 소매 거래 활성도는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실적 발표에서 규제 대응 전략과 신규 수익 모델의 구체적인 성과가 제시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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