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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길목이 바뀐다! 비트코인으로 통행료 받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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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기자
기사입력 2026-04-09 [07:20]

호르무즈 해협 봉쇄되면 비트코인 어떻게 되나/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호르무즈 해협, 비트코인/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비트코인 결제를 요구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암호화폐가 글로벌 에너지 결제 체계에 직접 연결되는 초유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

 

4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과의 2주간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비트코인(BTC)으로 통행료를 지불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해당 정책은 원유 수송선 등 주요 선박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글로벌 에너지 물류 핵심 요충지에 암호화폐 결제 구조를 도입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란 당국은 선박이 해협을 통과하기 전에 비트코인 결제 요청을 발송하고, 승인 이후 제한된 시간 내에 결제를 완료하도록 요구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이는 국제 제재로 제한된 기존 금융 시스템을 우회하면서도 통행 통제를 유지하려는 목적이 반영된 구조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비트코인은 해당 소식 이후 약 4% 상승해 7만 1,000달러 수준까지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형성된 저점을 기반으로 반등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핵심 통로로, 이곳에서의 결제 방식 변화는 단순한 정책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거래 구조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란 입장에서는 중개기관 없이 직접 수익을 확보하고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셈이다.

 

이번 조치는 지정학적 압박 속에서 디지털 자산이 국가 정책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동시에 글로벌 해운업계에는 주요 인프라 접근 비용이 새로운 방식으로 책정될 수 있다는 신호를 던지며, 향후 에너지 거래와 결제 시스템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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