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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억만장자, 이더리움 공매도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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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원 기자
기사입력 2026-04-09 [06:53]

이더리움(ETH), 암호화폐 하락/AI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 하락/AI 생성 이미지     ©

 

중국 최대 비트코인(BTC) 채굴풀 창립자이자 억만장자인 장줘얼이 이더리움(ETH)의 최근 반등을 전형적인 데드캣 바운스로 규정하고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을 구축하며 시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4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티오피의 최고경영자인 장줘얼은 8일 2,242달러 선에서 이더리움을 공매도했다고 밝혔다. 포지션의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는 이번 결정이 악화되는 거시경제적 조건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 2월 과매도 상태를 근거로 1,850달러에서 매수 포지션을 취했다가, 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3월 4일 2,144달러에 포지션을 청산한 바 있다.

 

그가 이더리움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핵심 이유는 현재 시장을 추세적 상승 반전이 아닌 약세장 주기 속의 억눌린 회복 기조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단기적인 이벤트나 뉴스로 인해 가격이 일시적으로 반등할 때마다 이를 추가적인 하락 배팅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우려는 위험 자산을 짓누르는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지목된다. 그는 현재의 중동 위기를 영국의 글로벌 패권 상실을 불렀던 1956년 수에즈 운하 사태에 빗대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유조선에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식으로 사태가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글로벌 에너지 흐름의 구조적 변화를 야기해 장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술적 지표 역시 이더리움의 중기적 약세 전망에 힘을 싣는다. 지난 1월과 2월의 급격한 매도세 이후 수주 간 이어진 횡보 장세 속에서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하락 추세 지속을 암시하는 약세 깃발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이 2월 초 2,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약세 페넌트 패턴을 그리고 있는 만큼, 지난 24시간 동안 2,233달러 부근까지 8% 반등한 것은 일시적인 가격 속임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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