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채굴업체, 해외 이전 고려 중?..."인터넷 연결 부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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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기사입력 2022-01-11 [21:08]

 

카자흐스탄 인터넷 연결이 부분적으로 복원되며, 비트코인(Bitcoin, BTC) 해시레이트 하락폭이 11%에서 2.2%로 감소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채굴업계 관계자는 "수도 알마티의 인터넷 연결은 여전히 중단이 발생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채굴 지역은 괜찮은 상황"이라 밝혔다. 카자흐스탄 소재 채굴자들은 9월부터 전력난에 의한 채굴 제한 조치를 받으며 해외 이전을 고려중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카자흐스탄 반정부 시위가 현지 채굴기업들의 해외 탈출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메이저 채굴기업 비트마이닝의 경우 현재 북미 등 기타 지역으로 채굴장비를 옮길 계획은 없으며, 정세를 파악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트마이닝 주력인 고급 채굴장비 대부분이 북미 지역에 위치해 있어, 타격이 예상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 우블록에 따르면 현지 채굴기업들은 다음주 채굴이 정상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현재 4G 네트워크를 통해 부분적으로 채굴에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위가 도심에 집중된 반면 채굴 인프라 대부분이 도시와는 거리가 있는 외곽에 위치해 있어,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코인니스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촉발된 시위 등으로 전국적인 비상사태를 선포,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면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급락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하원의원 마리아 무노즈(Maria Munoz)가 "카자흐스탄 채굴자 유입을 위해 스페인을 비트코인 채굴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그는 "전세계 2위 채굴 허브 카자흐스탄 정부가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면서 글로벌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이틀만에 14% 급락했다"면서 "스페인을 안전한 암호화폐 투자처로 만들어 카자흐스탄 채굴자를 유입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국적 투자회사 제프리스(Jefferies)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피터슨(Jonathan Petersen)은 "비트코인 슬럼프가 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채굴기업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평가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암호화폐 채굴기업 주가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업들의 업계 진입을 억제 시킨다. 장기적으로 채굴 기업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전기 비용에 부담을 가지는 소규모 채굴자들이 작업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 채굴기업의 시장 점유율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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