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
미국 최초의 현물 엑스알피(XRP)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초기부터 약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출시 2주도 채 되지 않아 6% 넘게 하락했지만, 제도권 편입이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운 점에서 장기적 주목을 받고 있다.
10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미국의 첫 현물 XRP ETF인 렉스-오스프리(REX-Osprey) XRP ETF(XRPR)는 9월 18일 25.83달러에 출범했으나 보도 시점 기준 24.15달러로 약 6.5% 하락했다. 이는 신규 상장된 암호화폐 ETF에서 자주 나타나는 단기 변동성 패턴과 유사하다.
XRPR은 규제 구조의 차별성으로 신속 승인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현물 암호화폐 ETF가 증권법(1933년 증권법) 기준 최대 240일의 심사를 거치는 것과 달리, 이번 상품은 1940년 투자회사법을 적용해 약 75일 만에 심사가 마무리됐다. 여기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나스닥·Cboe BZX·NYSE 아카 등 주요 거래소에 상품 상장 표준을 도입하면서 개별 심사 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
이로써 XRPR은 일반 브로커리지 계좌를 통한 XRP 접근을 가능케 하며 미국 시장의 제도권 확대를 의미 있게 알렸다. 미국 출시 전에는 브라질이 4월 세계 최초로 나스닥 연계 해시덱스(Hashdex) XRP ETF를 상장했고, 6월에는 캐나다의 퍼포즈(Purpose)와 이볼브(Evolve)가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현물 XRP ETF를 도입한 바 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추가 현물 XRP ETF 신청이 다수 대기 중이다. 기관 자금 접근 확대가 승인될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사례처럼 시장 내 자금 유입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XRPR의 6.5% 하락 사례처럼 변동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도 시점 기준 XRP 현물 가격은 2.93달러로 24시간 기준 약 3.5% 상승했으나 주간으로는 0.68% 하락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제도권 상품 확대와 동시에 단기 조정이 교차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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