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이 데이비트 슈워츠, 오른쪽이 브래드 갈링하우스▲ 출처: 트위터 © |
리플(Ripple)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가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에 엑스알피(XRP) 가격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슈워츠는 이사회에 합류해 영향력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시장의 반응은 비교적 차분하다.
10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슈워츠는 지난 9월 30일 올해 말 CTO직에서 물러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리플 창립 초기부터 합류해 XRP 원장(XRP Ledger)의 아키텍처를 설계한 핵심 인물로, 이번 결정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다만 그는 리플 이사회에 합류하며 완전히 회사를 떠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슈워츠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개인적인 이유와 함께, 리플의 현재 사업 범위를 넘어 XRP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다음 세대 리더와 빌더들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XRP는 코인게코와 바이낸스 기준 2.85~2.8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약 1.5% 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4위를 유지하고 있어 CTO 교체 소식에도 가격 충격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당신은 전설이며, 진정한 크립토 OG”라며 슈워츠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또 “이제 당신이 내 상사라는 건가?”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향후 관건은 슈워츠가 기술 리더십에서 물러나고 이사회 멤버로만 남을 때 리플과 XRP 원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다. 투자자들은 2025년 초 마무리된 규제 소송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후속 체계에 주목하고 있으며, 기술적 비전이 흔들리지 않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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