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XRP, 달러 |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엑스알피(XRP)의 가격이 3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XRP는 약 2.80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13일 기준 2.50달러 수준에서 빠르게 상승했다.
더모틀리풀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격 자체보다 투자 심리가 더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자산이 미래에 더 높은 가치를 가질 것이라 기대할 때 매수하고, 반대의 경우 매도한다. 따라서 특정 가격대가 중요하다기보다 XRP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지가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XRP의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 중 하나는 글로벌 금융 기관의 채택 증가다. 더모틀리풀은 산탄데르(Santander)와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와 같은 대형 금융 기업들이 XRP를 활용해 국제 송금을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XRP를 사용하면 국제 송금 수수료를 절감하고, 몇 일씩 걸리던 거래를 몇 분 안에 완료할 수 있어 기업들의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또한 XRP 네트워크는 최근 24시간 동안 51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며 강한 수요를 보여줬다. 더모틀리풀은 만약 금융 규제 당국이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승인할 경우, 기관 투자자의 추가 유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XRP가 3달러를 넘더라도, 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면 가격 자체보다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5~6년 내 XRP가 국제 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경우, 현재 가격을 기억조차 하지 못할 수준의 상승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