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테더(USDT) |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저스틴 베넷(Justin Bennett)은 테더 도미넌스(USDT.D)가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요소라고 분석했다.
베넷은 USDT.D가 2월 5일부터 과거 저항 구간을 지지선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 구간이 깨지지 않는 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USDT.D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USDT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며, 상승하면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매도하고 현금화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베넷은 USDT.D가 4.37% 지지선을 하향 돌파할 경우 강세장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USDT.D는 4.47%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베넷이 말한 강세 전환 조건이 충족되지 않고 있다.
베넷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여지는 있지만, 시장이 여전히 조심스러운 상태라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가격대와 10만 달러 사이에 매수세가 존재하며, 이 구간이 유지된다면 숏 스퀴즈(Short Squeeze)로 인한 급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숏 스퀴즈란 공매도 포지션을 잡은 트레이더들이 가격이 예상과 반대로 오르면서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강제적으로 매수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하며, 이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베넷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으며, 최종적으로 10만 3,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USDT.D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할 경우, 비트코인은 당분간 횡보하거나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97,800달러에 거래 중이며, 단기적인 방향성은 USDT.D와 시장 유동성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