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현재 시장 주기에서 ‘포물선 단계’에 진입하며 2025년 1월 말까지 11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후 7만 달러 이하로 조정될 가능성도 함께 언급됐다.
글로벌 매크로 인베스터(Global Macro Investor)의 유동성 지수와 비트코인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025년 1월 말까지 약 11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지수는 주요 중앙은행의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며, 이후 유동성 감소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일시적으로 7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비트겟(Bitget)의 COO 알빈 칸(Alvin Kan)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증가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또한, 역사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새로 발행된 유동성의 최대 10%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2025년 약 2조 달러의 신규 투자를 끌어들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안을 승인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애덤 백(Adam Back)이 언급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는 유동성 증가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중 13만 2천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을 제시하며, 더 높은 상승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우호적인 규제 환경은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