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이 최근 20% 상승하며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강한 매수세와 시장의 낙관론이 가격 상승을 이끌며, 주말까지 2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11월 동안 270% 이상 상승하며, 현재 1.9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급등은 일일 거래량 증가와 함께 이루어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78로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고 있어,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XRP는 지난 2018년 1월 기록한 3.84달러의 사상 최고가(ATH) 이후 오랜 기간 하락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상승세가 이를 재도전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분석가들은 XRP가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ATH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은 XRP가 월간 최고 종가를 기록할 가능성을 전하며, 차트 상에서 강력한 강세 신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만약 XRP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면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코인게이프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의 사임 소식과 리플의 법적 해결 기대감이 시장 낙관론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XRP 기반 ETF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XRP 가격 상승 배경에 대해 짚었다.
분석가들은 XRP가 주말까지 2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추가적인 강세 흐름을 예상했다. 비트코인(BTC)이 96,000달러를 돌파하며 시장 전반의 낙관론이 높아진 점도 XRP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