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스카이브릿지 캐피털(SkyBridge Capital)의 창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가 10월을 '업토버(Uptober)'라고 선언했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10월 첫날부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롱 포지션 청산 증가, 미국 주식 시장의 매도세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4.63% 감소하며 약 2.14조 달러로 떨어졌다.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달러대로 떨어졌고,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 카르다노 등 주요 알트코인도 5%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스카이브릿지 캐피털의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업토버'의 도래를 선언했었다. '업토버'는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10월 동안 비트코인의 강세를 기대하는 표현으로, 10월은 비트코인이 대부분 큰 수익을 기록해 온 시기다. 그러나 올해 10월 1일 비트코인은 61,000달러 아래로 급락하며 4% 이상 하락했고, 지난 24시간 동안 약 3억 1,1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가 청산됐다.
반면, 유리한 10월에 대한 기대와는 달리, 일부 전문가들은 '업토버'의 신빙성이 크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글래스노드 공동 창립자인 얀 하펠(Jan Happel)과 얀 알레만(Yann Allemann)은 9월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에게 가장 부진한 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9월은 오히려 상승세로 마감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알고리즘 트레이딩 회사 윈터뮤트(Wintermute)는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단기 하락을 예고하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