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브라질인 48%·미국인 27% 지지

그레이스케일 CEO "빠른 비트코인 도입, 엘살바도르 비판 중 유일하게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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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기사입력 2021-09-11 [08:22]

▲ 출처: Bitcoin Meme Hub 트위터  © 코인리더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은 비트코인에 가장 친화적인 라틴 아메리카 국가이다. 브라질인의 거의 절반이 비트코인(Bitcoin, BTC)을 공식 통화로 만들고 싶어한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시장조사기관 톨루나(Toluna) 보고서를 인용, 브라질인의 48%가 엘살바도르의 뒤를 따라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것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툴라나가 브라질 성인 2,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1%는 비트코인 도입에 찬성, 17%는 강력하게 찬성한다고 답했다. 

 

채택에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0%,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1%를 차지했다.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브라질인의 비율은 2020년 33%에서 2021년 12%로 급격히 감소했다. 보안 문제, 높은 변동성 및 자금 부족이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톨루나는 "브라질 외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국민을 대상으로도 동일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브라질인의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서치 기관 유고브(YouGov)가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27%가 미국 달러와 함께 비트코인을 공식 통화로 채택하는 것을 지지했다.

 

총 4,912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11%가 엘살바도르 정책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16%는 '다소 지지'한다고 답했다. 

 

비트코인 채택을 찬성한 사람 중 25~34세 연령층은 44%로 가장 많았다. 베이비붐 세대 중 해당 정책 도입을 찬성한 사람은 11%로,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답한 비중은 43%였다. 

 

또한 연간 8만 달러 이상 수익을 내는 미국인 중 해당 정책을 찬성한 비율은 21%, 연수익 4만 달러 미만 미국인 중 찬성 비율은 11%였다. 

 

앞서 중미의 작은 국가인 엘살바도르는 9월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식 채택함으로써 선구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 펀드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이 야후파이낸스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엘살바도르에 이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에 대해) 비트코인 도입률 증가 추이를 생각할 때 아프리카, 동남아, 남미 같은 신흥 시장이 가장 가능성이 높지만, 어느 한 국가를 딱 집어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화 지정과 관련해 유일하게 공정한 비판은 그것이 빨리 일어났다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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