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지지율 앞서지만... 암호화폐 업계는 여전히 트럼프 승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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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범 기자
기사입력 2024-08-14 [23:42]

▲ 도널드 트럼프/출처: @bitcoinlfgo x 계정     ©코인리더스

 

최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율에서 앞서는 설문 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업계는 여전히 트럼프의 당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여러 암호화폐 전문가와 기업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BTC)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사 코인쉐어스는 최근 주간 보고서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그의 보호무역 기조와 인플레이션에 기반한 무역 정책이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지위를 약화시킬 것"이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달러 약세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간접적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암호화폐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바이든 행정부와 차별화된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있지만, 신중한 접근법을 선호해 암호화폐에 덜 우호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랭크 스파이저 메타파이드 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물 ETF 상품의 도입으로 신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되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가 전략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비축하겠다는 아이디어는 다수 국가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더 유연한 접근을 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델파이 디지털의 공동 창업자 토미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트럼프는 미국이 35조 달러의 재정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 터핀 트랜스폼 벤처스 CEO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일반적으로 반감기 이후 6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번 사이클에서는 트럼프의 정책에 힘입어 예외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의 당선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이 새로운 고점을 향해 나아갈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트럼프의 당선이 암호화폐 시장에 더 유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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