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추가 하락 전망 속 바닥론도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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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기사입력 2024-08-08 [10:33]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10x Research)가 최근 보고서에서 "어제(7일) 비트코인(BTC)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잠정 중단 언급 후 랠리를 시도했지만, 현물 ETF와 스테이블코인 등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되며 결국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날 암호화폐 마켓 메이킹 업체 점프트레이딩발 추가 매도도 확인됐다. BTC는 56,000~57,000달러에서 저항에 부딪혀 랠리가 지속되지 못했다. 일본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을 일시 중지했을 뿐이며, 다시 인상에 나설 수 있다. 시장이 엔 캐리 트레이드(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금리나 고수익이 기대되는 외국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금융 기법) 청산 우려에서 벗어나더라도 나스닥의 하방 리스크는 지속될 것이며, BTC도 추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 바닥론을 피력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마르티네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의 68,900명의 팔로워에게 최근 비트코인(BTC)의 핵심 지표인 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MVRV) 비율이 2022년 11월 FTX 거래소 붕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MVRV 비율이 0 이하로 하락하면 자산이 과매도 상태에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이는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찍고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했던 시점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54,000달러를 지지선으로 유지해야만 67,000달러까지의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재 비트코인은 55,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도 공식 X를 통해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BTC 상대강도지수(RSI)가 30까지 떨어지며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 낮은 RSI는 바닥 신호일 수 있다. 여기서 가격이 더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하락 속도가 둔화될 수는 있다. 과거에도 RSI가 현재와 비슷한 수준까지 하락한 뒤 며칠 안에 매수 기회가 찾아오곤 했다"며 바닥론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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