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가격에 선반영됐다?..."ETF 저평가, ETH 곧 최고점 찍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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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기사입력 2024-07-24 [08:26]

▲ 이더리움(ETH)     ©코인리더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에 이어 이더리움(ETH)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면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관련 상품 거래가 개시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첫날 거래량이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9종의 누적 거래량은 10억 1,900만 달러로 이중 그레이스케일의 ETHE가 4억 5,600만 달러로 전체 거래량의 절반을 차지, 1위를 차지했다. 블랙록의 ETHA는 2억 4천만 달러(전체의 24%), 피델리티의 FETH는 1억 3,600만 달러(13%)를 기록했다.

 

ETH 가격도 1%가량 상승하고 있다.  한국 시간 24일  오전 8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시총 2위 코인 이더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9% 상승한 3,468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ETP 발행사인 21쉐어스 CEO 하니 라시완(Hany Rashwan)은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는 이미 부분적으로 가격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거시경제 및 여름 계절적 특징 역시 이더리움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며 "비트코인은 디지털 골드로 헤지 역할을 하는 반면, 이더리움은 디파이 등 분야에서 실용적인 응용 프로그램으로 이름나 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스마트컨트랙트, 스테이블코인 듣 다양한 금융 응용 프로그램의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인텔레그래프는 다수 애널리스트를 인용,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로 인한 ETH 강세가 전망된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ETH 현물 ETF는 거래 시작 후 단 15분 만에 1억 2,0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ETH 현물 ETF 출시에 대한 평가는 크게 저평가돼 있다. 앞으로 1~2개월 안에 ETH 가격이 최고점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단크립토(DaanCrypto)도 "ETH 현물 ETF의 초기 흐름이 괜찮다. 앞으로 ETH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ETH는 3,350달러 이상을 견고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가상화폐 전문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출시한 2개 상품(종목코드 ETH·ETHE) 등 총 9개 이더리움 현물 ETF가 동시 상장돼 거래됐다.

 

현물 이더리움 ETF를 상장한 자산운용사는 그레이스케일 외 블랙록(ETHA), 프랭클린(EZET), 반에크(ETHV), 비트와이즈(ETHW), 21셰어즈(CETH), 피델리티(FETH), 인베스코 갤럭시(QETH) 등이다.

 

가상화폐 중에서는 지난 1월 비트코인에 이어 6개월 만의 현물 ETF 승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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