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리플의 XRP는 0.45달러에 거래되고 있었고, 당시 가장 주목받는 암호화폐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 이후로 XRP 가격은 하락을 거듭하며 1.5달러 이상으로 오르기 힘들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워처구루는 "만약 2018년에 1,000달러를 XRP에 투자했다면 2,222개의 토큰을 보유했을 것이다"고 추산했다.
2024년 7월 현재, XRP는 약 0.60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지난 6년 동안 15센트 상승에 그쳤다. 따라서 2018년에 1,000달러를 XRP에 투자했다면 현재 그 가치는 1,335달러로, 35%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다른 주요 암호화폐나 밈코인들이 더 높은 수익을 낸 것과 비교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이다.
하지만 리플은 2024년 하반기에 비교적 좋은 성과를 보이며 약 38%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 1월의 사상 최고치인 3.84달러에서 여전히 약 84% 하락한 상태이다.
워처구루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XRP에 대한 투자 유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리플이 소송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만약 리플이 승소한다면, XRP의 가격은 급등해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