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디지털 달러 나오면 비트코인 사라질 것" VS 포브스 "CBDC, BTC 시장 성장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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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범 기자
기사입력 2021-07-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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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에 암호화폐(가상화폐) 관련 글을 기고 중인 숀 스타인 스미스(Sean Stein Smith) 교수가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는 비트코인(Bitcoin, 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의 역동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기존 가상화폐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통화), CBDC 등이 암호화폐 시장을 더욱 건강하게 성장시킬 것"이라며 "CBDC가 비트코인을 쓸모 없게 만들 것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이러한 경쟁이 시장의 역동성을 더욱 향상시킨다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미국 CBDC 도입은 다른 모든 암호화폐 자산을 즉시 소탕하는게 아닌, 해당 시장에 혁신을 가져다 줄 프로젝트다. CBDC가 보편화되고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주류가 될수록 해당 업계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미국의 디지털 화폐(디지털 달러)가 생긴다면 스테이블코인도, 가상화폐도 필요 없어질 것”이라며 “디지털 화폐에 찬성하는 강한 논거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월 의장은 “연준은 디지털 연구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거쳐 9월 초 CBDC 연구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며 “(발행을 서두르기보다)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또 가상화폐가 미국에서 주요 결제수단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앤드류 할데인(Andrew Haldane)은 지난 달 30일 연설에서 "CBDC는 전통적인 은행 모델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금융 위기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CBDC는 수세기 전 구축된 은행 모델을 근본적으로 붕괴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앤드류 할데인은 "디지털 화폐는 근본적으로 은행의 구조적 특성을 바꿀 수 있다. 다시 말해 800년 이상 지속된 전통적인 은행 업무 모델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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