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급등에 '돈나무 언니' 눈길…"비트코인, 상승 사이클 중간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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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기사입력 2024-07-10 [18:28]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자 캐시 우드의 주력 펀드에서 테슬라의 비중이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주력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테슬라는 15.4%의 비중을 차지한다.

 

62억 달러(8조6천억 원) 규모의 이 ETF에서 테슬라의 비중은 역대 최고다.

 

테슬라는 오랫동안 우드가 강한 확신을 갖고 보유하는 주식 중 하나로, 지난 4월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제치고 이 펀드 내에서 최대 비중 종목이 됐다.

 

현재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가 약 9.1%, 코인베이스가 약 8.5%를 각각 차지하며 테슬라의 뒤를 잇고 있다.

 

스트라테가스 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가 차지하는 이런 비중은 지난 10년에 걸친 이 펀드의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확신을 의미한다. 보통은 상한선이 약 10%에서 11%라는 것이다.

 

기술주들을 담고 있는 이 ETF는 최근 수개월간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지는 않았고, 이달 들어 두 차례 매도했다.

 

ETF 전체로는 올해 약 12% 하락했지만, 테슬라는 약 5% 상승했다.

 

테슬라는 이날 3.71% 오른 262.33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작년 10월 11일(262.99달러)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이 기간 상승률은 43.6%다.

 

지난 4월에 기록한 올해 최저치보다는 무려 80% 이상 급등했다.

 

최근 상승세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정치를 뛰어넘는 분기 인도량에서 비롯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우드는 테슬라에 대한 선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테슬라의 주가가 2029년까지 2천600달러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치를 제시했다.

 

테슬라가 전체 포트폴리오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10개 ETF 중 3개가 우드의 펀드다.

 

한편, 비트코인(BTC) 지지자인 우드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비트코인은 현재 상승 사이클의 중간쯤 위치해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세장이 끝날 무렵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포물선 패턴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온체인 분석을 기반으로 과거 비트코인 패턴을 분석하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강세장 중반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몇 달 내 주요 종합증권사(와이어하우스)중 한 곳 이상이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지원해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우드는 비트코인이 2027년까지 15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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