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장, 비트코인 위협 요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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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기사입력 2021-04-14 [19:41]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장이 기존 암호화폐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마켓 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월요일 보고서를 통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자신의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려 한다. 그럼에도 불구 암호화페는 계속 존재할 것이다. 이 둘은 서로 다른 목표와 서로 다른 수요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CBDC가 스테이블코인에게 있어서는 위협적인 리스크다. 그러나 일부 암호화폐는 가치저장수단으로 역할하게 될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법정화폐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 전했다. 

 

이어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결제 시스템이 아닌, 하나의 새로운 기관 자산 유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반면 디지털 결제의 성장 및 민간 기업의 화폐에 대한 도전은 각국 중앙은행의 반발을 맞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유럽 중앙은행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업계 및 이익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CBDC 관련 민간의 의견이 담긴 최대 규모의 보고서로써 유럽 중앙은행이 제시한 18개 문제에 대한 총 8221개 답변이 담겼다. 

 

유럽 중앙은행은 지난 2020년 10월 12일부터 지난 1월 12일까지 CBDC 연구의 일환으로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보고서는 이사회가 2021년 디지털 유로화 정식 출범 여부를 결정하는 기반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CBDC와 관련해 민간에서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프라이버시 및 보안성 확보 ▲유로존 전체에서의 결제 지원 능력 ▲현재 결제 시스템과의 유기적인 통합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현금 사용 수준에 부합하는 사용 환경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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