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인 비트코인에 투자     ©코인리더스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홍콩 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허용하면 또 다른 거대한(huge) 지진이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은 코인데스크에 "중국 투자자 중 극소수만이라도 합법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홍콩에서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다면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홍콩이 올 2분기 중으로 현금과 현물 상환 모두를 허용하는 BTC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며 "ETF 승인 시 홍콩발 BTC 거래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지난 1월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한 이후 BTC 가격은 약 74,000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 이코노믹 데일리(Economic Daily)는 최근 비트코인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허용했지만, 중국은 암호화폐 거래를 계속해서 금지하고 있다. 이는 해외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사가 중국 거주자에게 해당 ETF를 판매할 수 없으며, 중국 본토 투자자도 이를 직접 매수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1일(한국시간) 오후 5시 16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70,328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