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암호화폐 리플(XRP) 가격은 지난 일주일 동안 대체로 0.62~0.63달러 범위에서 거래되며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최근의 완만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강세 시장주기와 다가오는 비트 코인(BTC) 반감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리플의 XRP 가격이 크게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인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리플의) 4월은 뜨거울 것"(April will be hot)이라며, 다음 달에 XRP가 1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 에그라그 크립토(Egrag Crypto)도 XRP 가격이 조만간 1.4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암호화폐 투자자 미키불 크립토(Mikybull Crypto)는 XRP가 "폭발적인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목표가를 1~6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분석가들은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의 결과가 XRP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는 "4월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리플의 가격 변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XRP는 향후 알트코인 랠리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플 랩스의 SEC 재판이 곧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XRP 가격은 1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6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XRP 가격은 3월 3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24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0.6282달러를 기록 중이다.
현재 XRP 가격은 2018년 1월 4일에 달성한 3.84달러의 사상최고가 대비 83.69% 하락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