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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암호화폐 시장 '패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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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21-03-05 [16:16]

▲ 출처: 트위터 계정 @Ripple  © 코인리더스


리플(XRP) 토큰 발행사 리플랩스(Ripple Labs)는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를 두고 치열한 법적 공방을 펼치고 있다.

 

작년 12월 SEC는 리플랩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최고경영자, 크리스 라센(Chris Larsen) 공동 창업자를 함께 기소하면서 이들이 XRP를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10억 달러 이상의 XRP를 투자자를 속여 매각했다고 밝혔다.

 

또, SEC는 지난 2월 소장에 '라센과 갈링하우스 모두 리플의 기관 대상 XRP 판매 및 기타 개인투자자에게 XRP를 판매하고 협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 기반 세부 내용들을 추가하며 재판 승리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리플측은 지난 3월 3일(미국시간) SEC가 제출한 '수정 소장' 관련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하며 반격에 나섰다. 리플측은 SEC가 인위적으로 암호화폐(가상자산) 중 승자와 패자를 가르려는 의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 SEC는 이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증권으로서 규제하는 것을 면제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XRP에 대해서는 증권으로 규제하려 하고 있다.

 

이에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EC가 과도한 규제를 하려 하고 있다. XRP는 증권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리플사 변호인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리플 측은 SEC가 제출한 '수정 소장' 관련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SEC에 대해 XRP는 완전한 투명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XRP는 전세계 200여개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매월 수십억 달러 규모의 XRP가 거래되고 있다. 다수 마켓메이커는 매일 XRP 트랜잭션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리플사에서 자체 개발하지 않은 타사 제품들도 XRP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월 5일(한국시간) 오후 4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7위 리플(Ripple, XRP) 시세는 약 0.463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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