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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테슬라,15억달러 상당 비트코인 매수..."투자자들에게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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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기사입력 2021-02-09 [20:24]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시총 1위)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크립토가 공개한 SEC 문건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지난 1월 기업자금 효율적 운영 및 수익 극대화 차원에서 투자 정책을 업데이트했으며, 그 일환으로 15억달러 상당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비트코인 결제 지원 의사도 함께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암호화폐 헤지펀드 그레이스케일 창업자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는 본인 트위터에서 "BTC 매수 경쟁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참전했다. 행운을 빈다 @일런 머스크"라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작년 9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그레이스케일은 일종의 BTC 매수 경쟁을 하고 있다"고 올린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또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CEO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추가한 일런 머스크와 테슬라의 결정에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 전세계는 그의 리더십에 엄청난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 말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글로벌 보험회사 알리안츠(Allianz)의 수석 경제고문 모하메드 엘 에리안(Mohamed El-Erian)도 "이번 비트코인 매수 소식으로 투자자들의 게임 룰이 바뀔 것"이라며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투자는 비트코인 법정통화 지위 인정에 대한 합법성을 부여해줄 것이다. 투자자들에게 희소식”이라 설명했다.

 

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시스(Natixis) 통화 및 신흥시장 전략 책임자 노르딘 남(Nordine Naam)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긍정적 소식”이라며 “테슬라가 다른 기업들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 플레이어의 관심과 신뢰가 증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페이팔 등 기업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면서 내놓은 분석과 같은 방향”이라며 “물론 변동성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장 성숙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 상승세는 테슬라 투자 뉴스에 따른 투기 결과”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前) 미국 통화감독청(OCC) 청장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 글로벌 통화가치 절하로 인해 테슬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 기업이 BTC에 투자하는 것이라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소식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는 희소식이겠지만, 그 외에게는 두려운 소식”이라며 “인플레이션 원리에 따라, 자산이 많을수록 가치는 더 크게 떨어진다. 때문에 다수의 기관이 BTC에 투자하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볼 때 더 안정적인 가치 원천”이라 설명했다.

 

한편, 골드만삭스 임원 출신 애널리스트 개리 블랙(Gary Black)은 본인 트위터를 통해 "2019년 8월부터 보유 중이던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 주식은 상대적으로 높은 리스크를 가진 자산이었다. 비트코인에 15억달러를 투자했다면 리스크는 더 커졌을 것이다. 또 테슬라의 수익보고는 체계가 명확하지 않고 디테일이 부족하다. 만약 테슬라가 지난 1월 BTC에 투자했다면, 수익보고 기간에 왜 주주들에게 해당 내용을 공유하지 않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난 18개월 TSLA 주식에 투자해 많은 돈을 벌었고, 지금도 더 낮은 진입점을 찾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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